업무효율성? 인권을 짓밟다

노랑, 보라, 파랑!
이렇게 개별 경제 상황을 카드 색상으로 구분한다면 우리 국민은 자신의 중요부위가 발가벗겨진 느낌이 들지않을까?
이같은 일이 오늘날 대한민국에서 버젓이 일어나고 있는 현실이다.
다름이 아니라 대구를 포함한 7개 지자체가 펼쳐놓은 상상하기도 힘든 상황이다.
전국민 민생회복지원금을 카드로 지급하는데 있어서 개인별 해당카드를 색상으로 구분을 했다고 한다.
대한민국의 전국민을 경제적 계층사회로 만들어 하층 국민을 구분짓고, 그들이 스스로 인간의 존엄성을 포기하도록 만들자는 계획처럼 보인다. 엄청나게 위험한 발상이 누구의 발상인지, 또 누구가 기안에 대해 승인을 했는지가 몹시 궁금하다.
대행히 7월 23일에 이재명대통령은 대통령주재 국무회의에서 카드의 색상 통일을 지시했다.
그러나 이미 제작되고 지급된 카드는 해당지자체가 스티커로 색상을 가려주고 9월 쯤에서야 교체를 해 준다고 한다.
인권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닌듯 하지만 예산의 불필요한 낭비도 얼굴을 찌푸리게 하지 않을수 없다.
그리고 색상별 카드를 시행하게 된 이유가 업무효율성과 도난 대비라니 개가 웃고 소가 하품 할 일이다.
위의 사건을 보면서, 7개 지자체에 있어서는 배려심이 전혀없다는 방증을 접하게 되었다.
그외의 대부분 지자체에 대해서는 당연한 일이었겠지만 새삼 고마운 마음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