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내에서의 불필요한 긴장 조성과 이유 없는 나무람은 업무환경을 악화시킬 뿐 아니라 근무자의 정신적 상태를 극도로 황폐화 시킨다. 더구나 그러한 상황에 지속성이 더해진다면 근무자는 맡은 직무가 문제가 아니라 정신적 고통에서 헤어나기 힘들 것이며, 지난 8월의 직장 포기와 같은 사태에 이르는 것이다.
이제 4보에서는 일상속의 괴롭힘에 있어서 그 사례 중 하나를 선택해서 게재하고 관리직의 문제점도 짚어 보고자 한다.
(사례)
구입한 자키(유압식 운반기계, 이하 자키)가 용도에 맞지 않아 반품토록 포장을 해 두었다. 그런데 퇴근 이후에 시설보완작업을 온 외부 작업자들이 포장을 뜯어 사용하게 되었다.
다음날 출근 후에 계약직들은 L공무(무기계약직)의 서슬퍼런 겁박속에서 간이 오그라드는 상황을 마주해야 했다. 계약직들은 자신들도 모르는 사이에 외부 작업자가 사용했기에 어떻게 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고 밝히고 다시 깨끗하게 포장을 해 두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고성으로 눈을 부라리며 야단을 친 후에 계약직 6명을 1톤 더블 캡 트럭에 태우고 멏 km 떨어진 마늘밭으로 갔다. 놀라서 정신도 못 차린 상태에서 미처 장화를 챙기지 못한 사람은 맨발로 들어가기에는 뱀이라도 나올 것 같아서 두려움이 있었지만 서슬 퍼런 기세에 눌려 앞뒤 가릴 겨를도 없이 작업에 임했다. 작업 중에도 L공무는 팔장을 끼고 노예를 부리는 주인처럼 화난 얼굴로 노려보고 있었다.(일부는 쳐다 볼 엄두도 못 냈는데 그 중 한명이 슬쩍 봤을 때의 모습이었다고 증언한 부분임)
(관리직의 직무유기)
이 사건을 취재하고 정리를 하면서 취재팀이 느낀 것은 농업기술센터의 담당 팀장과 소장, 그리고 사태를 알고 조사했던 군청 총무과의 복지팀장과 총무과장은 직무유기를 넘어서 계약직들을 농락했다고 볼 수 밖에 없다는 결론에 이르렀다.
농업기술센터의 연관 공무원은 하나같이 계약직과의 소통을 거부하거나 소통의 시도를 하지 않았다.(자신들이 6명의 조직을 와해 시키면서 만들어 둔 계약직 한 명 과는 소통을 하는데, 그 또한 늦게 온 공무를 왕따시키는 수단으로 이용하고 있음. 모든 문제의 근본은 센터의 모든 관련 공무원이 L공무의 말만 듣는데 있는 것으로 귀결이 됨)
군청 총무과의 복지팀은 피해 계약직과의 대면 또는 전화상의 소통이 있었는데도 아무런 조치도 없이 사태를 수습할 기회조차 포기한 것으로 판단된다.(조사내용을 토대로 센터 쪽에 대비책만 알려주고 상황을 마무리 한 것으로 밖에 볼 수 없음)
그리고 이 사건에 있어서 군수에 대한 보고가 제대로 되었는지, 혹은 의도적으로 보고를 회피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확인 후에 판단하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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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댓글
사실이 이와 같다면 정말 폐쇄적인 지역사회의 부정부패의 고리가 구현되었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새삼 영화 변호인의 한 대사가 생각이 납니다..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국민은 곧 국가이다” 그러하기에 그 어떤 권력도 영원히 부여되는 것은 없습니다. 다만 잠시 위임 된 권력일 뿐이지요… 국가의 기본이 이럴진데 그런 국민의 세금으로 살아가는 사람이 국가의 구성원에 대한 생각이 참 가여워질 지경입니다….다만 아직 바로 잡을 기회와 시간이 있기를 바라 봅니다..
공무원의 갑질 괴롭힘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조직 내에서 철저한 감시와 제재가 필요합니다.~ ㅠㅠ
공무원이 무슨 벼슬이라도 되는 겁니까? 요즘 세상에 무슨 일입니까? 공직 사회에서의 서로 신뢰하고 협조해야 하는 것이 인지상정인 것을 쯧쯧!! 저런 사람들 때문에 잘하는 공무원이 욕을 먹는 것도 있을 것 같습니다.
일용직이나 계약직으로 일하는 노동자들에게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시스템 구축이 절실히 필요하겠네요~~
안전하게 신고할 수 있는 시스템 말이죠~~ 저러다가 다치기라도 한다면 다 계약직으로 일하는 사람들의 탓으로 돌릴테니까요
ㅜㅜ 갑질 !!
익명 신고 시스템이 필수 인듯합니다. ~~
참나 ~ 전형적인 가스라이팅!! 윽박 지르고 눈을 부라리면 다 된다고 하는 사고방식~ 어이없네요 저 사람 처벌 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