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 사진은 2월 10일에 촬영함)
쌍림면에 거주하는 B씨는 부인과 함께 2월 8일(토) 오후 8시경에 대가야 생활촌 건너편에 있는 안림천카페를 이용하고 밖으로 나왔다.
들어갈때와는 다르게 나와보니 외등이 없는 관계로 깜깜한 가운데서 위기감을 느꼈다. 그런 가운데서도 안전을 생각하면서 부인과 손을 잡고 계단을 조심스레 내려왔다. 그런데 두 계단 쯤 발을 디뎠을 때 갑자기 B씨의 부인이 미끄러졌다. B씨는 순간 온몸에 힘을 주면서 미끄러지는 부인을 가까스로 붙잡았다.
알고보니 전날 내린 눈을 쓸어내지 않아서 미끄러웠던 것이다. 정신을 가다듬고 주위를 살펴보니 장애자가 오르는 통로에도 눈이 하얗게 덮여 있었다.
B씨는 다치지 않았으니 다행이라 생각하고 차를 타고 집으로 돌아왔다. 그 순간을 떠올리면 자꾸만 아찔한 마음이 든다면서, 시설주체인 고령군에서 외등을 설치하지 않은 것도 잘못된것 같으며 또 임대를 받아 영업을 하는 업자도 자신의 영업장에 내린 눈 정도는 치우는게 도리일 것이라고 서운함을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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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댓글
아이고, 깜깜한 데다 눈까지 쌓여있었다니….요즘 눈 많이 오는데 고령사람들은 눈에 대한 안전불감증이 좀 있어요.
평소에 겨울에도 눈을 잘 못보니 치웁시다. 사람잡아요..
우리나라는 문제인게 사고가 터져야 고치는 이상한 습관이 있습니다. 미리미리 대비하고 막을 수 있는 사고는 사전에 해결해야 합니다. 미끄럼방지를 세우던지요.. ㅡㅡ
야간 조명과 제설 작업은 필수입니다.
지역의 안전 관리 문제, 특히 조명부족과 제설미흡에 대한 지적은 하루이틀이 아닙니다. 천재지변도 막는 판국에 안전사고라니…
작은 관심이 모여 더 안전하고 즐거운 환경을 만듭니다….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