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군에 거주하는 A씨는 80대 어머니를 대구광역시 수성구에 위치한 J실버타운에 모셨다.
육체적으로는 매우 건강한 상태였고, 가벼운 치매증세가 있었는데 너무 자주 씻는다는 정도여서 실버타운 생활에 아무런 문제가 없을 것으로 생각했다. 그래서 아이를 유치원에 맡기는 심정으로 주기적 면회를 하면서 만족스러워 했다.
그런데 마른 하늘에 날벼락 처럼 위독해서 병원으로 모셔야 된다는 연락이 왔다.
병원으로 가보니 기관지에 밥알등 이물질이 들어가 급성 폐렴이 되었다는 것이었다.
그리고 활동을 억제하고 잠을 재우는 강도가 센 약물을 이용했다는 의사의 말을 들었다.
그때서야 A씨는 면회를 갔다가 헤어질 때, 어머니의 표정에서 무슨 말을 하고 싶은데 억지로 참고있는 듯한 모습이 있었다는 기억이 났다고 했다(필시 면회시에 실버타운에 대해 불필요한 이야기를 하면 불이익을 준다는 압박이 있었을 것으로 보였다는 제보자의 주장)
A씨는 추정컨데 어머니께서 밤에도 잠을 안 주무시고 너무 자주 씻으면서 귀찮게 하니까 독한 약물을 써서 누워 지내게 하고는 밥이나 죽을 떠먹이면서 자연히 기도로 음식물이 흘러 들어간 것으로 보았다.
확신을 가지게하는 또 하나의 기억은 병원으로 모시기 꽤 전에 어머니한테 약을 좀더 강한것으로 해야겠다는 동의를 구한적이 있다고 했다.
그 약이 어머니에 대해서 좋은 것으로 알았을 뿐, 사지로 몰아넣는 것임은 상상도 못했다는 것이다.
멀쩡한 어머니를 실버타운으로 모신지 반년도 되지않아서 병원으로 모시고 그 위독함으로 이제는 세상을 떠나셨다고 한다.
그 후 해당 실버타운에서는 이런 경우에 지급되는 보험이 있다고한다니, 공공연히 어른들을 상대로 이런 일을 저지른다는 뜻으로 들린다.
실버타운,
부모님을 모셨더라도 부모님의 의중을 세심하게 살펴야 주어진 천수를 누릴 수 있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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