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시 산책

by 서상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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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kura tree in bloom

그런 날에는

꽃나무 아래 서면
보이지 않던
캄캄한 먼 옛날이 환하게 밝아온다

태초의 전설같던
그 얼굴들이
꽃송이처럼 알싸하게 피어난다

그런 날, 봄 날에는
살았어도 산 것 같지 않고
죽었어도 죽은 것 같지 않아

그런 날, 봄 날에는
캄캄한 겨울가지 같은 내 몸에도
그 꽃 한송이 환하게 피우고 싶었다

closeup photo of white petaled flower
시인
청화  강기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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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댓글

좋은 날 2026년 03월 19일 - 10:01 오전

“캄캄한 겨울가지 같은 내 몸 “에서 그만 가슴이 미어졌습니다….

답글
좋은 날 2026년 03월 19일 - 10:03 오전

시의 배경 사진이 너무 아름답습니다… 마치 그 또한 한 편의 시처럼…..

답글
진달래 2026년 03월 19일 - 2:47 오후

시인이 있어
세상에는 사랑이 존재하는가 봅니다~^^

답글
무궁화 2026년 03월 19일 - 2:48 오후

캬아~
좋타~~~~~~

답글
무궁화 2026년 03월 19일 - 2:52 오후

멋집니다~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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