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적으로 경험하는 것에는 집단기억이 남게 된다. 그것은 집단 경험을 토대로 나쁜것은 피해야하고, 좋은 것은 추구하는 학습효과로 기억되기 마련이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인간의 삶을 가장 바람직하게 이끌어 가야할 정치판에서 만큼은 그 이론이 적용되지 않는것 같다.
일일이 나열할 필요조차 없을 만큼 기억속에 명징하게 남아있는 것들이 있다. 우리 근대사에서 정의와 그에 반하는 세력간의 충돌로 인하여 무고한 국민들이 고통 받아온 것이 그것이다. 또 그러한 일들의 반복은 결국 국민들의 정신적, 육체적 희생속에서 마무리가 되었다. 안타깝게도 집단기억의 학습효과를 저버리고 있는 것이다. 그 일련의 이유는 너무나 자명하여 한 마디로 결론 내릴수가 있다. 정치권의 권력욕이 그 원인이다.
개미에게도 집단기억이 있다는데, 그 기억이 인간보다 명료하여 그 부분은 인간보다 우위에 있다고 한다. 자연히 학습효과에 따른 추후의 대응은 효율적일 것이다. 개미의 그것은 욕심이 없기 때문이다.
정치하는 자에게 권력욕을 탓하는 것은 똥 먹는 개를 나무라는것과 같으니, 그 것은 양보하기로 한다. 그러나 자신들이 가장 많이 입에 올리는 단어인 ‘국민’, 그 국민의 바람을 목표점으로 잡고 나아갈수는 없을까?
아주 쉬운일이지만 불가능한 바람을 밝혀보는 오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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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댓글
말씀 하신 그것은 아마 언어가 달라서 일거라 생각 됩니다… 우리의 언어인 한글과 위정자들의 언어인 여의도 언어의 차이일 것입니다… 그 두 언어의 간극이 워낙 넓어서 반드시 번역기의 도움을 받아야 해독이 되며 그것도 약70%정도 밖에 해독이 되지 않는다 합니다. 국민 머리 위에 군림하려고 하는 자들 일수록 그 언어를 많이 쓴다고 합니다… 작금의 사태가 벌어지는 원인 중에 가장 강력한 두 가지 원인 중 하나는 바로 그들의 감언이설에 속아서 그 내용의 진위를 고민해 보지 않는 무지한 국민들 임을 피할 수는 없습니다. 무지하다 함은 스스로 깨치고자 하는 욕구가 없음으로 거짓을 보아도 진실로 보고 진실을 오히려 거짓으로 보는 지경에 이르면 위정자들의 여의도 언어에 하느님의 복음 같은 전율을 느낀다고 합니다…. 그리고 마지막 하나의 원인은 제대로 처단 되지 않은 과거의 위정자들의 행태들일 것입니다. 그로부터 오늘의 위정자들은 답습을 하고 그들만의 교훈을 얻어왔으므로 가히 지금은 그들의 카르텔을 부수기가 쉽지 않다는 것입니다… 해서 앞으로도 끊임 없이 이런 일들이 일어 날 것이라 생각합니다. 다만 과거 그 어느 때보다 국민들의 소통과 불의에 저항하는 의식이 깨어나고 있음을 직면 함으로서 우리는 희망을 봅니다…. 고맙습니다…
사람보다 똑똑한 기억이 있다니 신기해요.
일고 나니 좀 덤 생각해 봐야 할 문제라는 걸 알겠어요.
권력욕이 역사의 비극을 반복하게 만드는 원인이라는 분석에 공감합니다.
ㅠㅠ 슬픈 일입니다.
요즘 유리나라 정치? 정말 한심합니다. ㅡㅡ
공감합니다.
상식이 어느새부터 통하지 않는 나라가 되어 버렸다……
ㅡㅡ; 이 또한 지나가리..
다시 생각하게 하는 칼럼입니다.
이분 칼럼 예리하시네! 잘 읽고 가요~~